석탄공사 첫 해외진출

후렐 바타르 몽골 관방장관(왼쪽)과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이 회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후렐 바타르 몽골 관방장관(왼쪽)과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이 회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가 회사 설립 60년 만에 해외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는 최근 몽골 정부청사에서 후렐 바타르 관방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회담을 갖고 몽골 서북부 옵스 아이막 지역에 있는 홋고르 탄광 개발에 대한 지지를 약속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노천 탄광인 홋고르 탄광은 석탄공사가 직접 개발,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러시아와 중국 등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현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사업타당성 용역 중이다.

석탄공사는 오는 9월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탄광을 조속히 인수, 내년부터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은 “석탄 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석탄공사가 신흥 자원부국인 몽골에 진출하면서 해외 자원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석탄공사 첫 해외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