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가 화두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이어 모바일에서 활용성이 큰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등장해 확산하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는 각각 ‘또 하나의 세상 소셜미디어 적응하고 활용하기’와 ‘확산되는 소셜 미디어와 기업의 신소통전략’ 리포트를 통해, 기업경영에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장승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등장 이후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소셜미디어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실행 도구로 급부상했다”며 “기업도 이렇게 바뀐 세상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는지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LG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 요건으로 △개별 산업의 특성에 맞게 활용 △기업이 대화를 리드하는 소셜미디어 에코시스템 구축 △기업 내에도 상시 대화 체계 △기업경영 투명성 높이기 등을 들었다. 에코시스템은 소셜미디어에서는 정보가 빠르게 유통되는 만큼 단순히 담당자를 둬서는 대응이 어렵고, 기업 모든 부서에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 보고서는 이와 관련,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고객에게 전방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툴로써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특정 기능에서 담당하기보다는 조직이 전사적으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동시에 내부 영향력을 행사하여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신소통전략 보고서를 통해 소셜미디어는 시간(신속성과 지속성), 대상(다수성과 다양성), 비용(경제성), 관계(친근성과 신뢰성) 4가지 관점에서 유용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이런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네티즌이 이슈를 주도한다는 사고의 틀 전환과 함께 정보와 미디어의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팀 구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소통의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체계화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는 매스미디어의 상호보완재임을 인지하고 크로스 미디어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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