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u시티] 한국공간정보통신

국내 대표적인 공간정보(GIS) 솔루션 전문업체 한국공간정보통신은 GIS가 u시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 착안, 관련 대기업과 기술개발에 광범위하게 협력 중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또 정부 연구개발과제 중 u시티 기술 표준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연구원·ETRI 등 국책연구기관과 KT·삼성SDS 등 대기업과 함께 세종시 1개동 66만1160㎥(약 20만평)를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과 연동되는 도시공간정보 플랫폼 △지상과 지하 시설물에 각각 설치할 첨단센서 △센서로 시설물 주변의 변화 및 사고발생을 인식해 2차원 혹은 3차원 지리정보로 보여주는 지상·지하 시설물 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IBM 등 다국적 기업과도 협력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IBM 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소(UCL)와 IBM의 u서비스 상용화 모델인 ‘스마트 스페이스’에 공간정보를 결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IBM의 ‘셀라돈’에 자사의 공간정보(GIS) 솔루션인 ‘인트라맵’을 접목할 계획이다.

스마트 스페이스의 기반 기술인 셀라돈은 한국 UCL이 미국 IBM 본사 왓슨연구소와 4년여에 걸쳐 만든 사용자 위치 인식 플랫폼이다.

지식경제부 연구사업인 ‘u시티 서비스용 개방형 SW 플랫폼 개발’ 과제에 주 사업자로도 참여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주관부처로 개발 중인 ‘통합 u시티 플랫폼’의 호환성을 높여주는 미들웨어 개발 프로젝트다. 한국공간정보통신 이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핸디소프트·메타빌드·비트컴퓨터·탑쿼드란트코리아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이 회사의 GIS 솔루션인 인트라맵에 녹아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간정보의 관리·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인트라맵 3D·서버·웹·오브젝트(Objects)·매니저 등 10여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u시티는 물론 GPS 연동, 리모트 센싱 등 종합적인 공간분석을 필요로 하는 도시계획, 교통, 환경, 국방, 토지관리, 물류·유통, u시티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KT와 협력해 건물 내 모든 시설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이를 3D 공간정보(GIS)로 구현해 건물 전체의 수명주기(라이프 사이클)를 관리하는 BMS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전국 232개 지자체 등 공공 레퍼런스는 물론 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 등 해외 사업도 공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