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 로고 공개

산림탄소상쇄제도(Carbon Offset) 로고.
산림탄소상쇄제도(Carbon Offset) 로고.

산림청은 산림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시범운영 중인 ‘산림탄소상쇄제도(Carbon Offset)’를 상징하는 로고를 20일 공개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업체가 산림조성 등 산림활동을 통해 달성한 이산화탄소(CO₂) 흡수량을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인증 절차를 거쳐 인증해 주는 제도다. 산림청은 지난 4월부터 신세계·신한은행·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이 제도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급된 인증서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향후 도입 예정인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제도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려는 의미에서 로고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산림에 파란 색 원으로 표현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한 새 로고는 산림이 CO₂를 흡수하고 고정한다는 산림탄소상쇄제도의 기본적 의미를 전달한다. 더불어 인간과 산림이 중요한 공생관계며, 산림이 인간을 보호한다는 상징을 표현해 이 제도의 공익성도 함께 나타내도록 했다. 또 녹색 선의 끝을 화살표로 처리해 산림생태계가 순환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김용진 산림청 주무관은 “이 로고를 앞으로 탄소상쇄제도를 실시 중인 사업지 등에 현판으로 세울 예정”이라며 “관련 홍보물과 명함·포스터, 탄소상쇄를 인증해 주는 인증서에도 삽입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