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사장

[이사람]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사장

“모바일 개발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모바일 마케팅과 광고 전문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신창균 사장(41)은 모바일 광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21일 강조했다.

신 사장은 “국내 모바일 광고는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새롭게 부상하는 초기 시장”이라며 “개발자와 광고주는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주요한 두 축으로 모바일 광고업체는 이들을 잇는 중간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열악한 대우를 받아온 국내 모바일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자리를 잡아야 국내 모바일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들인 노력에 상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해외 대형 모바일광고 업체에 비해 5배가량 높게 모바일 광고 클릭 단가를 책정해,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정했다.

수익 제공뿐만 아니라 인식 제고에도 집중한다. 신 사장은 “국내 본격적인 모바일시장은 이제 7개월가량이 돼 아직까지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기술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광고를 통한 수익 확대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며 “앱에 접목하는 모바일 광고의 장점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개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퍼런스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의 모임과도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 서비스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든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현재 아이폰 중심의 서비스를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이동통신사, 앱 서비스 업체 등과 다양한 서비스 접목을 시도하면서 신천지 개척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모바일 광고의 또 다른 축인 광고주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인 패턴 분석을 통한 모바일 띠 광고 노출이다.

신 사장은 “앱의 특성상 이용자들의 패턴을 모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맞는 광고를 노출할 경우,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모바일 광고의 효과를 의심하는 광고주들에게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