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탄력적 조직운영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21일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녹색성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육성팀과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온실가스감축 정책 수립과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과 관련해 기후변화정책과 소속으로 온실가스감축TF를 운영하기도 했다.
박일준 지경부 운영지원과장은 “한 과에서 감당하기 어렵거나 최근 이슈가 되는 주요한 업무가 늘어나게 되면 이를 전담하는 TF를 만들어 팀장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 분야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정규 직제 편성 절차를 밟다보면 자칫 대처가 느려질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 이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또 “특히 업무 분량이 늘어나는 것을 적절히 분배해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과거 FTA TF가 정식과가 된 것처럼 TF의 일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는 직제편성과정에서 과로 새롭게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직운영에 대해 지경부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감축TF를 운영했던 기후변화정책과의 나승식 과장은 “실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온실가스 관련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온실가스감축TF를 운영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일 양이 많다고 한 가지 특정 업무에만 과 전체가 매달릴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를 전담하는 팀이 생겨 일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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