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보다 더 싸네 착한 수입車 온다

▶기존 모델보다 500만원 낮춘 `밀레짐 207` 200대 한정 판매

푸조가 국산 중형세단 가격인 2000만원대 해치백 모델과 3000만원대 컨버터블을 200대 한정 판매한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은 푸조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 모델인 밀레짐 207CC와 207GT를 아시아 최대 푸조 전시장이 될 푸조 강남타워에서 20일 공식 출시했다.

푸조 200주년 공식 엠블럼인 ‘Millesim 200(밀레짐 200)’ 스티커가 부착된 밀레짐 207 모델은 올해까지만 200대 한정 판매된다. 밀레짐은 프랑스어로 ‘빈티지’(Vintage)를 의미하는 말로 “우량한”, “유서깊은” 이라는 뜻이다.

200주년 모델은 가격도 착해졌다. 기존 모델대비 가격을 500만원 정도 낮춘 것. 해치백 모델인 207GT는 2590만원, 하드탑 컨버터블 207CC는 3410만원으로 책정됐다.

디자인도 세련돼졌다. 전면부는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나믹하게 리디자인됐고, 크롬으로 장식된 몰딩은 바디 컬러와 같은 색상으로 변경됐다. 후면부의 경우 후미등이 다시 디자인됐고, LED도 적용됐다.

207GT의 경우 차선 변경 때 방향 지시 레버를 한번만 터치해도 되는 원터치 방향 지시기와 차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제어 윈도우 시스템, 후방파킹센서,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타이어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 밖에 차체와 타이어 저항을 최소화하여 공기 저항계수를 낮췄고 엄격한 유로(EURO)5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VTi (Variable valve lift and Timing Injection) 엔진을 얹었다.

최고 출력은 120마력(6000rpm), 최대 토크는 16.3kg.m(4250rpm)이다. 공인 연비는 13.8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9g/km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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