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도 후회없다”…휴가철 필수품

“질러도 후회없다”…휴가철 필수품

맘에 들고 필요한 물건을 보면 갖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값이 비싸고 당장 크게 필요치 않아도 지갑을 연다. 구매 후 ‘질렀다’고 말한다. 그 전에 미리 제대로 살펴보지 않으면 나중에 아까운 돈만 날렸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휴가철에 가지고 갈 제품을 정리해봤다. 같은 종류, 비슷한 수준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상품들이다. 전문 리뷰어들과 아이디어 쇼핑몰 SHOOP(http://www.shoop.co.kr)의 전문MD들로부터 의견을 모았다. 휴가철에 가지고 가도 후회 없을 만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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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접이식 무선 LED스탠드…`에코로라`

일반 건전지로 작동하는 간이 조명이 아니라 책상에 놓고 쓰는 번듯한 스탠드다. 쓰지 않을 땐 접어서 책꽂이에 꽂아둘 수 있는 컴팩트 사이즈다. LED전구가 보이지 않는 면광원이라는 최첨단 방식을 채용했다. 필요한 부분만 비춰볼 수 있어서 집중력은 높여주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야외든 도서관이든 바깥에서 독서할 때 요긴하다. 일반전원과 차량 시거잭으로 충전한다. 3시간30분 충전해 최장 15시간 30분까지 쓴다. 전력소비 5W. 최대 조도 1,300룩스까지 3단계로 조절한다. 무게 880g.

◆차안의 찌든 담배냄새까지 말끔하게…`AS-1250`

무더운 여름철 이동중엔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게 쉽지 않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을때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다. AS-1250은 본체를 바로 시거잭에 꽂아 쓰는 편리한 제품이다. 길이 115mm, 지름 25mm 정도로 손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다. 그런데 성능은 탁월하다. 실제로 찌든 담배냄새까지 며칠안에 말끔하게 사라진다. 음이온 발생량이 탁월하게 많다. 미국에서 수년전 선보인 이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전원은 DC 12V.

◆야외에선 휴대폰보다 강하다… ‘T8526’

허가나 신고 없이도 누구든 쓸 수 있는 생활용 무전기라는 게 있다. 야외에서 휴대폰으로 일일이 통화하기도 힘들고, 힘껏 소리쳐도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일 때 바로 무전기가 위력을 발휘한다. 흩어진 가족과 친구들간 의사소통에 무전기보다 더 효율적 인 건 없다. 생활무전기는 다른 기종끼리도 여러대를 묶어 쓸 수 있다. 모토로라 생활무전기 ‘T8526’ 은 3천여개 채널 조합 중 가장 깨끗한 채널을 찾아 송수신한다. 핸즈프리 기능이 있어서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쓴다. 탁 트인 곳에서 5km까지 터진다. 대기시간 80%, 통화시간 20% 기준 8시간 사용한다.

◆여드름만? 모기 물린데도!…‘뉴블링블링’

여드름치료에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 모기 등 벌레 물렸을때 요긴한 제품이다. 휴대용이며 충전식이어서 사용이 간편하다. 여드름이나 모기 등 벌레 물린 부위에 펄스열(47.2~49.4℃)을 전달해 치료해준다. 모기나 벌에 쏘이면 독이 피부에 퍼지는데, 일정 온도 이상의 열로 가열해주면 해독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벌레 물린데는 30초 정도, 여드름 부위에는 2분30초 정도 쬐어주면 된다. 세라믹 팁에서 나온 열은 체온보다 10도 이상 높아 뜨거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한 부위에 하루 2,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블랙박스 기능이 있는 풀HD 포켓형 캠코더…`F500HD`

차량 이동중에는 블랙박스로 쓰다가 필요할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캠코더.800만 화소 (1920 X 1080)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찍는 풀HD급 제품. 내장배터리로 3~4시간 촬영할 수 있어서 굳이 시거잭에 연결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블랙박스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전에 촬영한 영상은 지워지지만 16GB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쓸 때 최근 6시간 2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촬영해상도를 낮추면 블랙박스처럼 시야가 넓어진다. 0.1룩스(L) 이상의 조도에서 야간촬영도 가능하다. 렌즈부위는 각도가 조절된다. 무게 88.4g.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