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백악관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미국의 대표적 저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는 이먼 제이버스의 화제작이다. 스파이산업은 세계 거의 모든 산업에 촉수를 뻗치고 있다. 첩보회사들과 이들이 고용하는 스파이들은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고 미행하며, 첨단 위성으로 시설을 감시하고,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그 방법과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적인 산업스파이들과의 밀착취재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스파이 산업의 역사와 실체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쳤으며 국제비즈니스에서 스파이들이 가지는 위험한 힘을 분석하고 있다.
이먼 제이버스 지음. 이유경 옮김. 더숲 펴냄. 1만6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