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착공

KEPCO INGS 기공식에 참석한 김영학 지경부 차관, 김쌍수 KEPCO 사장,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 강맹우 울산시장(왼쪽부터) 등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KEPCO INGS 기공식에 참석한 김영학 지경부 차관, 김쌍수 KEPCO 사장,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 강맹우 울산시장(왼쪽부터) 등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KEPCO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INGS) 건설을 시작했다.

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는 22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연면적 1만8078.71㎡ 규모의 KEPCO INGS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EPCO INGS(이사장 김쌍수)는 원자력 르네상스에 대비해 지도자급 실무형 원자력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전문석사 및 기술박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전문교수뿐만 아니라 실무교수와 학생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원자력발전 전문지식과 현장실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학년별 100명(내국인, 외국인 각각 50%)으로 구성되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개교는 2012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내년 2월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원대학교 설립인가를 신청하고 9월에 공사가 완료된다. 모집 대상 학생은 공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로, 원자력발전 관련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부특별보좌관,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김쌍수 KEPCO 사장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쌍수 사장은 인사말에서 “원자력 발전소 4기가 가동 중이고 4기의 원전이 추가 건설되고 있는 한국 원전사업 메카인 고리에 KEPCO INGS가 건립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KEPCO INGS를 통해 전 세계적인 원전 르네상스를 선도할 최고의 원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원자력 산업이 국가적인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