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에 임기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55)을 내정하는 등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정일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51)를, 해외홍보비서관에는 손지애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공동대변인(47)을 각각 내정했다. 서민정책비서관은 박병옥 경희대 NGO대학원 강사(47)와 여성가족비서관은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54)이 각각 선임됐다.
임기철 과기비서관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업화학과와 동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1981년부터 5년간 육군사관학교에서 강단에 섰으며, 1990년 STEPI에 입사해 혁신정책연구센터와 미래연구기획단에서 현장 연구를 맡았다. 연구본부장, 기술경영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재는 부원장에 재직중이다.
청와대는 당분간 인사기획관과 정책기획관, 총무비서관은 공석으로 두기로 했으며, 정책기획관의 경우 이동우 전 메시지기획관이 당분간 업무를 대리하게 된다.
이날 새로 발표되지 않은 비서관들은 모두 유임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