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8월부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유튜브 모바일 웹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빠른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구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이달 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웹사이트를 시작한데 이어 빠르면 내달, 늦어도 9월 중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한다.
유튜브는 지난 2007년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 사이트(m.youtube.com)를 선보였다.
현재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 1억회 이상의 동영상 재생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는 여기서 나아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달 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사이트를 시작했다.
현재 영어권 국가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스마트폰 최적화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는 기존 모바일 사이트에 비해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쉽고 빠르게 동영상에 접속할 수 있도록 기능 아이콘을 확대하는 등 터치스크린 친화적인 요소들을 사용자 환경(UI)에 적용했다.
아울러 자동차, 코믹/유머, 교육, 엔터테인먼트, 영화/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뉴스/정치, 인물/블로그 등 카테고리 별로 동영상 검색이 가능하며, 추천 검색어, 추천 동영상, 재생목록, 즐겨찾기, 동영상 평가 시스템 등 유선 유튜브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그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많이 본 동영상’, ’화제의 동영상’, ’베스트 동영상’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유튜브의 방대한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유튜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자주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과 달리 모바일 사이트는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내의 변경사항들을 신속히 반영한다.
다만 음성검색은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의 데모 동영상(www.youtube.com/watch?v=GGT8ZCTBoBA)에는 기존에 비해 개선된 속도와 UI, 다양한 기능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유튜브는 업데이트된 모바일 사이트를 현재 영어로만 지원하지만 조만간 다른 언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며, 이중 한국어 서비스는 8∼9월께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