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콘텐츠 제작에 참여

소녀시대와 관계자들이 3D 안경으로 촬영한 3D 뮤직 비디오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소녀시대와 관계자들이 3D 안경으로 촬영한 3D 뮤직 비디오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바타 촬영팀과 3DTV용 뮤직비디오를 공동 제작하면서 콘텐츠 확보에 팔을 걷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화 아바타의 3D촬영팀인 ‘페이스HD(PACE HD)’와 공동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보아와 소녀시대의 3D뮤직 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3D기술 노하우를 콘티 구성에서부터 모니터링, 후반 편집작업 등 거의 모든 제작 단계에 반영했다.

삼성전자와 아바타 3D촬영팀의 3D콘텐츠 제작 협력은 작년부터 시작해 지난 3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풀HD 3D LED TV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힙합그룹인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콘서트도 3D로 촬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보아와 소녀시대의 3D뮤직 비디오 촬영을 처음으로 함께 했다. 특히 이번 3D 뮤직 비디오 촬영과 제작에는 3D영상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3D촬영기법에 대해 열띤 토론과 협의를 거쳐서 진행했고, 그만큼 열기도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타 3D촬영팀의 존 브룩스 감독은 “이번 3D뮤직 비디오 촬영은 3D업계 최고의 두 팀인 삼성전자와 페이스HD의 결합인만큼 최고의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직접 제작까지 참여하며 확보한 블랙 아이드 피스를 비롯한 보아와 소녀시대의 3D콘텐츠를 전 세계 삼성 3DTV 판매 매장에서 시연하고, 3DTV를 구매한 모든 고객들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양규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D뮤직 비디오에 이어 스포츠·영화·음악·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질의 3D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