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디스퀘어(대표 박영환)는 2차원(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인 미라지(MIRAGE)를 출품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과 영상편집 기법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3D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했다. 2D 실사영상과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깊이 값과 레이어(Layer)를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다.
마스크작업, 시프트(SHIFT)와 홀(Hole) 복원이 용이해 노동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오브젝트(객체) 추출, 뎁스맵(깊이값) 추출, 영상 퀄리티 모니터링, 오브젝트 시프트 관리, 조그셔틀 기능, 타임라인을 통해 컷 작업을 용이하게 한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가 직접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3D 영상을 보기 위한 재생기(S3D:Stereoscopic 3D Player) 등은 WIS(월드IT쇼) 등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국내 기업은 비싼 돈을 주고 국내 현실에 맞지 않은 외산 SW를 사용해왔다”면서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국산 3D 변환 SW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인터뷰-박영환 사장
“국내 3D 영상 산업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혁신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박영환 리얼디스퀘어 사장은 국내 3D 변환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대부분 엔지니어들의 손에 의한 것이어서 이를 바꿀 수 있는 자동 3D영상 변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별로 차별화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S3D는 세트업체를 위해 B2B 형태 라이선스를 번들로 판매할 계획이며 개인 사용자들에게도 번들로 판매하겠다”며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3D 변환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한 데 이어 향후 제품 고도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컨버팅 솔루션의 알파 테스트와 베타 테스트를 병행한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공공·기업·개인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된 알고리듬으로 다양한 연계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데 자동 변환 하드웨어 사업과 알고리듬을 이용한 전시용 양방향 콘텐츠 연계사업 등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