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HD CCTV용 CCD 이미지센서 출시

‘코닥 트루센스 컬러필터 패턴’ 기술 적용 전후 비교사진.
‘코닥 트루센스 컬러필터 패턴’ 기술 적용 전후 비교사진.

어두운 저녁 시간대에도 범인의 얼굴표정까지 찍을 수있는 CCTV용 이미지센서가 나왔다.

한국코닥(대표 루이스레벡)은 HD급 고화질을 지원하며, 감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인 CCTV용 CCD(Charge Coupled Device) 이미지센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CCD 이미지센서는 피사체의 정보를 전기적 영상신호로 변환하여 처리하는 반도체로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에서 사용돼 화질과 영상의 크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코닥이 이번에 출시한 CCD 이미지센서는 ‘코닥 트루센스 컬러필터 패턴(The KODAK TRUESENSE Color Filter Pattern)’ 기술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지능형 교통카메라 및 보안용 카메라에 적합한 제품이다. 빛의 파장에 민감한 클리어(clear) 픽셀을 기존 RGB패턴 배열에 추가해 감도(ISO)를 4배까지 향상시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닥의 CCD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면 영상을 1920x1080(60fps), 1280x720(130fps)의 HD화질로 촬영이 가능해 기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0~40만 화소급 CCTV의 낮은 해상도와 끊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또, 카메라가 심하게 밝은 부분을 촬영할때 발생하는 빛 번짐 현상인 스미어(Smear)현상을 방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신영철 한국코닥 부장은 “CCTV용 이미지센서는 일반 캠코더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센서와는 달리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잘 찍혀야 하고, 24시간 365일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