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세서리 시장도 ‘갤럭시S 효과’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갤럭시S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인기몰이에 나선 갤럭시S의 전용 악세서리 판매량이 급속히 늘면서 전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가 최근 집계한 스마트폰용 악세서리 판매량 순위에서 갤럭시S 전용 제품이 상위 5위를 휩쓸고 있다.

갤럭시S 전용 제품의 7월 판매량은 셋째주 들어 이미 전체 스마트폰용 제품의 60.13%를 차지하며 지난해부터 이 시장을 주도해온 아이폰용 제품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에 이어 갤럭시S까지 액세서리 수요를 늘려가면서 7월 전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예상 판매량도 6월 대비 175%,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수준으로 커지며 급격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나와 관계자는 “이 같은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상승세가 실리콘 케이스 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용 제품의 수요확대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전용 액세서리 시장은 6월 셋째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이달 판매량과 판매액은 이미 4월 대비 각각 두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판매량에 비해 판매액이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액세서리 용품의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나와의 신승진 휴대폰 담당은 “하반기에는 아이폰4의 출시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이 속속 등장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스마트폰용 액세서리 판매 순위

(자료 : 다나와)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