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연료 전문업체인 한전원자력연료(KNF·사장 김기학)는 세계 최초로 중수로 사용후연료 건전성 검사 기술 및 장비(과제책임자 박종열 부장)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수로 사용후연료 건전성 검사기술은 중수로에서 연료 결함이 발생할 때 신속 명확한 판정은 물론이고 원인을 규명한다.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의 전력산업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개발됐다.
이와 함께 한전원자력연료는 경수로 신연료 운반용기 국산화(과제책임자 김득연 기술역)에도 성공했다. 이 운반용기는 국내외 원자력 규정을 모두 만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2012년부터 국내 원자로 신연료 운반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회사 박종열 부장은 “정부의 과제수행 평가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향후 중수로 원전의 안전성 증진은 물론이고 경제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