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에서 41일째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유출규모가 하루 1천1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말 리먼브라더스 파산 후 최대치다.
국내 주식펀드에서도 12거래일째 자금유출이 이어졌지만 유출규모는 600억원대로 축소됐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천10억원이 빠져나가 41거래일 연속 자금이탈이 이어졌다. 하루 순유출 규모로는 2008년 10월 29일 기록했던 1천29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자금이 주로 빠져나간 펀드는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증권자투자신탁(-656억원)과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26억원)이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666억원이 감소해 12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ETF를 포함하면 605억원이 순감했다.
머니마켓펀드에서 18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883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4조7천384억원으로 전날보다 8천312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2조5천436억원으로 1조2천704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