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한국세라믹기술원, 다문화가족에 문화 체험 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가산동에 위치한 한국세라믹기술원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유리공예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다문화가족 30명이 참여한 행사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도움으로 유리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내 유리조형연구소에서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유리공예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져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에게 감성발달과 유리공예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유리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글라스 페인팅’ 유리를 녹여 섬세하고 작은 소품을 만드는 ‘글라스 램프워킹’ 등을 직접 체험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해 참가한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호응이 높아 더 알차게 준비한 이번 유리공예 체험프로그램에 다문화 어린이들이 직접 가족들과 함께 뜨거운 유리를 파이프로 불어보는 ‘브로잉’체험이 추가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