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시장 호조에 힘입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대표 홍정봉)는 27일 올해 2분기 매출액 8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57%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0%, 영업익은 179% 증가했다. 이로써 이수페타시스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149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03% 늘어났다.
이수페타시스는 상반기 실적 호조가 네트워크 장비용으로 쓰이는 고다층의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적으로 2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2분기부터 수주가 급증해 1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정봉 사장은 “2분기의 수주 증가세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3분기에는 자회사 이수엑사보드를 통해 진출한 LED용 메탈 PCB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 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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