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 실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탐방객이 자기 쓰레기뿐만 아니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공원 입구의 탐방지원센터에 가져가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일반쓰레기는 4g당 1포인트, 유리병과 같은 재활용품은 10g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무게를 잰 쓰레기는 탐방객이 다시 가져가야 한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대피소나 주차장·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 사용료로 쓸 수 있으며, 공단이 마련한 소정의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공단은 공원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저감을 위해 2007년 5월부터 공원 입구의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 1000여 톤의 쓰레기를 줄였다.

공단은 이번에 도입한 그린포인트 제도가 정착되면 공원 내 발생 쓰레기가 연간 2500여 톤에서 1000여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