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대표 노학영)가 대전 및 광주지방경찰청과 약 31억원 규모의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리노스가 지난 2002년 공급해 그동안 사용한 MTP700 단말기의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말기는 경찰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에 비해 소형 경량화했다.향후 경찰청 데이터 통신 부문 사용의 증가를 고려한 데이터 통신기능(MSPD/WAP)의 강화로 112순찰차신속배치시스템의 사건지령 및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4배까지 향상됐다.
또 한글 지원, 칼라 액정, GPS, 역상화면, 진동 기능 및 G20과 같은 대규모 행사에 필수적인 무전기 분산배치 기능 등을 갖췄다. WAP 기능은 TRS 무선조회 서버를 활용하면 경찰의 정보 조회가 가능해 단말기로 어디서든 수배자 및 도난차량 조회가 가능하다.
리노스 측은 “이번 계약은 가격경쟁을 통한 최저가 입찰이 아닌 기술평가를 통한 경쟁 계약 방식이었다”며 “이번에 제공하는 모토로라 MTP850 단말기는 일선 현장의 TRS 단말기 사용고객인 경찰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