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B2C(기업-소비자) 분야 뿐 아니라 B2B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대훈)는 27일 ‘모바일 빅뱅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자, 조선, 자동차 등 IT와 융합하고 있는 산업과 전자정부 등 특정 영역에 맞춤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개발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플랫폼과 같은 기반 기술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생태계 △미래지향적 IT정책 추진 △성공DNA 발굴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했다. 차세대 디바이스의 글로벌 주도권 유지 및 제고를 위한 경쟁력 확보, 개방적인 시장 환경 구축, 인적〃물적〃공공 인프라 구축 확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 벤처의 역할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 확립 등 7대 전략도 제시했다.
안아원 책임연구원은 “아이폰 충격은 IT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자극제이다”며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