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실적 좋아진다" 외국인 연일 러브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1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부터 연일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다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음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기존 기대치를 넘어서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다음에 대해 "다음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9%와 110.8% 늘어난 매출액 864억원과 영업이익 241억원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의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35억원과 215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다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1억원과 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추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많다. 김창권 연구원은 "다음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또다시 깜짝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다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각 부분의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창권 연구원은 "기업 광고가 집중되는 여름 시즌에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이 살아나면서 그 수혜를 다음이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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