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시장조사기관 NPD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 미국 프리미엄 평판TV 시장에서 `쿼드러플 40(4개 부문 40% 이상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5년 연속 1위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40인치 이상 LCD TV와 풀HD LCD TV 시장에서 각각 46%, 43%를 기록했다.
120㎐/240㎐ LCD TV와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모두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120㎐/240㎐ LCD TV는 49.2%, 50인치 이상 PDP TV는 43%의 점유율로 나타났다.
수량 기준으로는 4개 부문에서 각각 36.9%, 31.6%, 40.8%, 4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전체와 LCD TV, 평판TV, LED TV, IPTV 부문에서 양적·질적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978년 미국에 TV 수출을 시작한 지 29년 만인 2006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5년 연속으로 1위 수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TV가 미국 프리미엄 평판TV 시장에서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쿼드러플 40을 달성한 것은 디지털TV 시대 이후 세계 TV 시장을 주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표>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미국 평판TV 시장점유율<단위:%>
<자료:삼성전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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