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리적 사고, 전체를 보는 안목,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엔지니어.`
안동대학교 컴퓨터공학과가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이다. 1986년 전산학과로 신설된 이 학과는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가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고기능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첨단의 하드웨어 시스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이 학과는 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과목 구성을 시장수요에 중점을 뒀으며, 실습 및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실무적 능력을 갖춘 IT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졸업 후 IT관련 기업 및 벤처, 공공기관, 연구소, 학계진학, 해외 취업 등 500여명의 졸업생들이 프로그래머, 프로젝트 매니저, 시스템 엔지니어, 정보보호엔지니어, DB설계 및 관리, 네트워크 관리자, 교사 등 다양한 컴퓨터공학 관련 분야에서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선정돼 3년째 수행 중인 NEXT사업을 통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유비쿼터스 분야의 시스템 통합(SI4U)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공학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취업률 92%를 넘겨 안동대학교내에서 1위를 했고, 현재 삼성전자, 네이버, 컴투스 등 국내 우량 기업 정규직 취업률이 75%를 넘긴 것도 NEXT사업의 적극적인 활용 결과다.
한이음을 통한 IT멘토링 프로젝트, 기업체 취업 연계 인턴십, 산업체 전문가 초빙, 최첨단 교육환경 개선, 교육기자재 확충, 교과목 개발, 교육시스템 개선, 실습 조교 운영 등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전공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 적응력을 강화하는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IT멘토링 프로젝트는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2년간 30여건의 산업체 멘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0여명의 학생들이 9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이음 EXPO 등 각종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한다.
급변하는 취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체 멘토를 섭외, 학생들에게 취업마인드를 제공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IT인력이 되기 위한 자질을 양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취업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 2년간 20여명의 기업체 IT전문가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특강을 열어 신기술 정보를 제공받고 프로젝트 진행현황을 점검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질적 내실화를 유도하고 있다.
3, 4학년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을 통해 전공실무 교육 및 기초 소양 교육 등 사전교육을 통하여 현장 적응력을 제고하고 인턴십 연수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5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인턴십을 수행했으며 산업체 만족도도 매우 높다.
NEXT 사업단장인 김중수 교수는 “컴퓨터공학은 미래의 정보화 사회를 주도해 나갈 학문”이라며 “교과목을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실습 및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해 실무적 능력을 갖춘 IT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