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관제회사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 설진연)가 전기바이크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로 업종을 변경한다. 넷시큐어테크는 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전자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업목적 추가를 발표한 넷시큐어테크는 전기바이크 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 TFT팀을 구성했다. 개발 책임자로 연구소장에 김형률 상무이사와 영업총괄 본부장으로 최병훈 이사를 선임한 상태다.
또한 사명을 `어울림엘시스(ELectronic & SEcure Systems)`로 변경할 것을 임시주총에서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의 보안관제회사 이미지를 탈피함과 동시에 어울림그룹 브랜드 통합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넷시큐어테크는 지난 15일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생산 판매와 전기 스피라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인 계열사 어울림네트웍스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관련 사업 진출에 대해 진행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로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이륜차와 삼륜차들이 주요 사업 대상이 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 진출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
설진연 넷시큐어테크 사장은 “지금까지 전문적으로 진행해오던 보안관제 사업을 포기 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다만, 보안관제 사업 이외에 계열사인 어울림네트웍스의 자동차 개발 및 제조 역량과 최대한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바이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어울림네트웍스는 스피라 생산 및 판매, 어울림모터스는 자동차 관련 전문 R&D센터의 역할을 맞게 될 전망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