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헬기용 기관총 독자 개발

지난 29일 열린 XK12 기관총 양산 출하식
지난 29일 열린 XK12 기관총 양산 출하식

S&T대우(대표 김택권)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장착할 무장장치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지난 29일 첫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장장치는 한국형 7.62㎜ XK12 기관총과 부수기재 및 거치대 등이며 오는 2012년부터 헬기 당 기관총 2정씩과 부수기재, 거치대 등이 납품될 예정이다.

한국형 7.62㎜ XK12 기관총은 헬기 탑재에서 지상용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고, 총열의 교체 및 분리 또한 용이하다. 병력 및 화물수송, 탐색 및 구조, 공중 강습작전, 지휘통제 등의 다목적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헬기 자체를 방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S&T대우 관계자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관총은 개발기간 동안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간 기술 및 환경시험을 수행해 품질인증시험(QT)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약 30만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XK12 기관총은 항공·지상용 탑재장비로 적용돼 수출 주력 무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S&T대우, 헬기용 기관총 독자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