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성 나노복합섬유 개발 착수

DGIST가 개발한 귀금속 나노입자가 부착된 직물.
DGIST가 개발한 귀금속 나노입자가 부착된 직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원장 이인선)은 대구지역 섬유기업, 섬유 관련 지원기관과 공동으로 항균과 자외선 차폐성을 지닌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헬스케어 의류 개발에 나섰다.

DGIST는 지역 중견 섬유기업인 비에스지(대표 홍종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과 공동으로 스포츠웨어 등 기능성 의류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DGIST는 광증착 원천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생산기술 및 시제품 제조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 협력은 광증착법을 이용, 유무기 복합 폴리에스터계 섬유에 귀금속 나노입자를 부착시킴으로써 항균, 자외선 차폐, 소취성 등 다기능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섬유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다기능성 의복 및 섬유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기능성 스포츠웨어 적용뿐만 아니라 항균 특성 및 소취성이 필수인 병원용 의복 및 요양시설의 헬스케어 의류 등 고부가가치 의복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