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90% 이상 늘었다
LS산전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475 억 원으로 영업이익 464억 원, 당기순이익 3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5.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9%와 44.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8.4% 줄었고 영업이익 2.9% 증가, 당기순이익은 5.0% 늘었다.
LS산전은 표면적으로는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까지의 실적은 지난 4월 분리된 LS메탈(금속파이프 사업)의 실적이 포함된 반면 2분기 실적은 이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메탈 실적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0.0%, 영업이익은 77.8%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 19.7%, 영업이익 12.9%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가 시스템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였던 데다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사업이 국내와 해외 모두 고르게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결과”라며 “그린 비즈니스등 신사업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안고도 영업이익률이 크게 향상된 데다 하반기부터 신사업 부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