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후보부지로 30일 부산 광역시 기장군 일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은 핵심기술이 접목된 최신형의 연구로를 건설해 기술을 검증하는 동시에 국내 방사성 동위원소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선 후보부지 선정을 조건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지가 선정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기획재정부에 통보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교과부는 이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내년부터 총 5년간 2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MW급 연구로와 동위원소 생산·연구시설을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교과부가 후보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수출용 신형 연구로 유치 의사를 파악한 결과 총 9개의 지자체가 유치 의향을 표명했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