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가스비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는 샤워기와 밸브가 등장했다.
리콘대륙에너지(대표 신병욱)는 초절수 샤워기 소프롱과 자동온도 조절 밸브인 세이빙 밸브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소프롱은 월 1만톤의 물을 사용할 경우 연간 4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세한 구멍을 통해 일반 샤워기보다 세 배 강한 물줄기를 내뿜는 게 특징이다.
246개의 0.25㎜ 구멍에서 나오는 강력한 물로 전신 마사지 효과는 물론이고 연수효과로 세정력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자연 폭포수 보다 최대 200배 많은 음이온을 방출, 건강까지도 생각했다.
음이온은 세포재생 및 혈액정화, 저항력 증진, 온열작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방용 자동 온도조절 밸브인 세이빙 밸브는 형상기억 합금을 적용, 별도의 동력이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밸브 자체가 난방온수의 온도를 직접 감지, 일정한 온도에서 형상기억 합금이 작동돼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난방온수가 공회전 하지 않아도 되고 보일러 가동시간을 최대한 줄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별난방·지역난방·중앙난방 등 온수를 이용하는 모든 난방방식에 적합하게 개발했으며 바닥이 골고루 난방되도록 균일난방을 실현했다.
관련 특허는 물론이고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았고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의 성능 시험도 통과했다.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일 경우 ESCO자금으로 초기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신병욱 사장은 “샤워 헤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물과 연료비가 40~60%나 절약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이온도 발생하는 신기술 발명품”이라며 “세이빙 밸브도 한 번만 설치해놓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