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모바일(대표 지헌주)은 2003년 3월에 설립한 소프트웨어와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개발 전문 업체다.
`자유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세계의 창조`를 목표로 휴대폰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총 60명의 직원 가운데 49명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협력방법시스템 △게임을 통한 음성교육 장치 △음치교정장치 △발광다이오드(LED) 어셈블리 및 구비 장치 △자동차 번호판 고정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특허와 실용신안은 이런 투자의 산물이다. 2006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력 아이템은 미니피엠피(PMP)와 디지털 베이비 모니터 등이다. 2006년 개발한 청력측정장비와 자동차용 번호판형 후방카메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니PMP `ME`를 개발해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일본·브라질·유럽형 제품을 개발해 수출에 나섰다.
이 회사가 개발한 미니PMP `ME`는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인코딩 없이 곧바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내장했다. 12.2㎜의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게도 80g에 불과하다. 이후 개발한 `ME2`는 16 대 9 비율의 3.3인치 와이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16만 컬러를 구현했다. 지난해 8월 일본 K사에 `ME` 3만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인스모바일은 이들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 약 50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여기에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 개발해 출시하고, 거래처도 대폭 늘려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매출 1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스모바일은 지난해 말 일본 J사에 디지털 베이비 모니터 `1000J` 1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미니PMP 새 버전인 `IVIDI`를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멀티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베이비 모니터 신제품 `INS-100D`를 출시했다. 올해는 이들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니PMP `IVIDI`는 3.3.인치 AMOLED를 장착하고 DMB 외에 MP3, MP4, e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 베이비 모니터는 동작감지센서를 통해 아기가 뒤척이거나 잠에서 깨어 움직이면 알람으로 알린다. 아기에게 묶여 아무 일도 하지 못하던 주부들에게 다른 일을 하면서도 아기를 돌볼 수 있게 한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2.5인치 크기의 LCD 화면과 조도 센서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나이트 비전 기능을 탑재, 어두운 곳에서도 아기의 모습을 살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람으로 알려주는 센서도 장착했다. 벽이 있어도, 40m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을 볼 수 있다.
지헌주 사장은 “고객을 우선하는 기업, 평범함을 거부하는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쉼 없이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노력해 항상 고객 곁에 있는 인스 모바일이 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