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한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중국 산둥성 지역에 세워질 바이오매스발전소 설립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에 착공하는 이 발전소는 중국 기업이 51%, SK에너지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총 투자비는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 규모고, 생산된 전력은 전량 판매되며, 연간 13만톤의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게 된다.
SK에너지는 전력 판매 수익과 함께 CER 판매 실적을 중국 기업과 지분 투자 비율대로 분배하게 된다.
조인트벤처는 현재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PDD)를 작성하고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UN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SK에너지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CDM사업”이라며 “올해부터 CDM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올해 초 수처리사업(환경사업) 및 탄소배출권거래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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