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의 열기로 이글거리는 도시 폭염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서 책 한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금천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10일 11시부터 금천문화체육센터 앞에서 `2010년 숲 속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 금천구지부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시흥계곡을 찾는 주민들에게 독서피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총 1천5백여권의 장서가 준비된다. 신간도서는 대여를 구간도서는 1인당 1권씩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금천구는 91년부터 별장산 시흥계곡 일대, 금천구청역 주변 등지에서 매년 피서지문고를 운영해 오고 있다.
차성수 구청장은 “시원한 녹색 숲속에서 독서를 통해 마음을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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