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의 지문인식 전자입찰 절차가 간소화된다.
조달청은 나라장터의 불법 전자 입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한 지문인식 전자입찰 절차를 조달업체의 편의를 위해 간소화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전자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문인증과 법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후 입찰서 제출건마다 지문인증 및 개인 인증 절차를 또 다시 거쳐야만 신원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개인 인증서를 통한 신원 확인 과정이 없어졌으며, 1회 지문 인증만으로 입찰 참여후 30분 동안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건당 5~6분이 걸렸던 기존 지문인식 전자 입찰 시간이 2분 이내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나라장터의 부정 활용 방지를 위해 지문 인식을 통한 신원 확인 제도 도입은 불가피하지만, 조달 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