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해 해외 8개국 7개 기업으로부터 익산부품소재전용공단에 총 9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미국·캐나다·독일 등지에서 자동차 부품과 탄소섬유, 전기차 연료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칩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했다. 이들 외국인 기업과는 최종 투자 협의가 끝난 단계로, 도는 다음 달께 정식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직간접 고용 인원이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익산시 삼기면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부품소재전용공단은 279만4000㎡의 부지에 첨단 부품과 자동차, 기계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50년간 무상임대,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보조금과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이들 기업 외에 독일과 일본 부품소재 투자설명회를 통해 접촉한 10여개 기업을 타깃 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상담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외국인 기업의 공장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투자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