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8주째 순유입을 기록했고, 유입 규모도 늘었다.
6일 IBK투자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29일~8월4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36억3천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 주에 유입된 27억1천700만달러에 비해 유입 규모가 10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별 자금 유출입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35억5천84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3억9천46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인터내셔널펀드에서 2억8천870만달러, 태평양펀드에서 3천2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지역 펀드로는 41억5천877만달러, 선진지역 펀드로 4억6천856만달러가 유입되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53억6천724만달러가 순유입됐다.
IBK투자증권 김순영 선임연구원은 "선진지역펀드는 미국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전 주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신흥지역펀드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의 순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 주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