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렉스(대표 최영철)가 은을 이용해 항균성을 강화한 가습기 `에이쥐 케어(AG care)`를 출시했다. 이 가습기는 순은으로 그물망 형태의 폼(Foam) 필터를 만들어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가습기 내부 세균 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은의 표면적을 6000배로 넓혀 살균력을 극대화했다. 은이 이온 상태가 아닌 고체로 존재해 일부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인체 축적 우려도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이미 일본 및 유럽 등 국내외 60여종의 특허인증을 받았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험을 통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항균 성능도 입증 받았다. 최영철 실버렉스 대표는 “국내에서는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월 1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독일, 체코, 일본 등 해외 6개국에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렉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자인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 11월께 담수용량을 2리터까지 늘린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