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와 삼천리가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대표 정순원)와 6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그린에너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용·건물용·분산형 연료전지 제조 및 판매 △국내외 사업개발 △R&D 등을 추진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이미 6개월 전부터 추진돼온 것으로 일본처럼 도시가스 사업자가 연료전지 보급에 직접 나선다는데 의의가 있다.
도시가스 사업자의 경우 연료전지를 보급, 수요처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파워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업체인 삼천리와 국내 최대 연료전지 제조사인 포스코파워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시장은 물론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확대에서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플랜트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선도업체로 전국 12개 지역에 총 16기(24㎿)의 연료전지를 공급했으며, 올 9월까지 8㎿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2003년 `5㎾ 연료전지 실증연구`를 시작으로 2006년 지식경제부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국책과제 사업 참여, 2010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연료전지 부문 보급 사업자 선정 등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