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대구 엑스코서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
재난에 대응한 국제지원체계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방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IFCAA)’가 개최된다.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는 1960년 5월 처음 개최된 뒤부터 2년마다 열리는 소방안전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는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과 아시아소방기관장협회(회장 아라이 유우지)가 공동 주최하며, IFCAA 회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2박3일간 ‘세계 재난환경의 변화와 소방의 역할’을 주제로 △지구촌 대규모 재해 시 국제지원 강화 △화재예방행정의 효과적 추진 △소방대원 보건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대회 홈페이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재난환경의 변화와 소방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IFCAA 회원들과 전 세계 소방기관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우리의 안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국제소방장협회 아라이 유우지 회장은 자연과 인류 사회의 최근 변화는 전보다 더 대응이 어려운 많은 재난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선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소방지휘관들과 앞으로 다가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FCAA는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방당국 및 관련협회 기관장 등 900여 회원으로 이뤄졌다. 회원국은 현재 한국·일본·호주·바레인·방글라데시·브루나이·인도·인도네시아·이스라엘·이란·쿠웨이트·말레이시아·몽골·네팔·뉴질랜드·파키스탄·파푸아뉴기니·필리핀·싱가포르·시리아·스리랑카·태국 22개 나라와 대만·홍콩 2개 지역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방기관장들은 20일(금) 오전 회의장소인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되는 ‘제7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회의를 마친 21일에는 경주를 관광하고, 대구로 돌아와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