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각에서는 차관급으로 정선태 법제처장 내정자,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포함됐다.
정선태 내정자는 사법시험 23회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선진화를 위한 법령정비TF` 팀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파견돼 법·제도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현동 내정자는 국세청 개혁을 위해 외부에서 긴급 수혈된 백용호 전 청장을 조용히 보좌하며 `엄한 시어머니 역할`을 자청했다. 국세청 내부 규율을 바로잡고 전 직원들이 `자정과 개혁의 대열`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데 앞장섰다. 이런 평가 덕분에 일찍부터 후임 청장 1순위로 꼽혀왔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