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이징] u헬스의 사전작업, 스마트 병원

[디지털에이징]  u헬스의 사전작업, 스마트 병원

의료업계는 u헬스의 사전작업으로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PDA · RFID 칩으로 의료정보를 관리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정보를 확인하고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분당병원은 지난 6월부터 스마트폰 EMR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의사 및 간호사 등 병원 내 관계자들이 사용 중인 이 애플리케이션은 △병원 전체 입원환자 검색 △병원 환자 정보 조회 △본인 담당 환자 정보 조회 △타과 의뢰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학종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기존 PDA · RFID 시스템과 연계돼 편리함을 더했다”며 “내부에서도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스마트 병원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의사의 6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95%가 의학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헬스 시스템이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캐나다 맥길 대학병원은 간호사들이 스마트폰으로 당뇨 · 비만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특별 취재팀=강병준 차장(팀장) bjkang@etnes.co.kr, 김원석, 김원배, 이경민, 이성현, 황태호, 대전=박희범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