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UN 기후변화 고위급 기구 위원 선정

한승수 전 국무총리.
한승수 전 국무총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9일(현지시각) 국제연합(UN) 기후변화 고위급 자문기구의 위원으로 선정됐다.

UN 기후변화와 개발을 위한 고위급 자문기구인 글로벌 서스테이너빌리티(Global Sustainability)는 향후 18개월 간 기후변화 이슈에 초점을 맞춰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패널은 타르자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 브룬틀란드 노르웨이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칼미 레이 스위스 외무장관, 마레쉬 인도 환경장관 등 전현직 국제사회 지도자 1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UN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고위급 패널은 저탄소 녹색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양식, 탄소 배출억제 개발방안 등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를 실현할 메커니즘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2011년 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