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뇌부가 베를린에 총집결한다.
1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0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을 비롯해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 신상흥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 등 유럽 법인장들도 대부분 참석한다.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도 국내에서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사장은 이번 전시회 기간중 주요 임원들을 불러 `구주 전략회의`를 열어 유럽지역 시장을 점검하고 유럽 현지의 거래처 고위 관계자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 유로화 약세 등이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따져보고 제품 판매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나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유럽지역 판매 확대 방안이 논의되고 연말 마케팅 전략이나 내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