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2분기 매출 31% ↑…연 1조 달성 무난할 듯

일진전기(대표 최진용, 허정석)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32억원과 1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81%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 및 영업이익은 5112억원과 29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로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요 원자재인 구리가격의 하락에 따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진 측은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5천억원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20% 늘었고, 올 2분기 신규수주 목표를 15%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돼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 달성과 영업이익 75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07년 4.7%, 08년 6.2%, 09년 7.4%에 이어 올해는 7.5%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돼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전기 최진용부회장은 “일진전기는 지난 해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는데, 올해는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이 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최대실적 갱신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