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D PC에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3D PC 풀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3D PC가 3D 대중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3D PC는 게임교육 등의 3D 콘텐츠 활용은 물론이고 인터넷을 통한 확산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3D 노트북 3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체 LG노트북 중 3D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엑스노트 R590, R570시리즈`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아이온`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올 9월에는 새로운 모델인 `A510시리즈`까지 3D 노트북 라인에 가세한다.
`A510시리즈`는 15.6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GT 425M 그래픽, 3DTV 링크까지 지원해 더욱 강력한 3D 체험을 지원한다.
`R590시리즈(R590-TR3DK)`는 15.6인치 3D LED LCD를 적용했고, 인텔 코어 i7 720QM 프로세서 CPU, 500GB 하드디스크 등 고성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이 밖에 데스크톱PC(S30시리즈), 모니터(W2363D), 엔비디아 3D 비전 키트로 구성한 3D PC 패키지도 판매한다. 2D 영상을 3D 효과를 주는 `파워 DVD 3D 에디션` 프로그램을 번들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제품별 특성에 맞춰 노트북은 휴대성이 뛰어난 편광안경 방식을, 데스크톱PC와 모니터는 셔터안경 방식을 각각 채택했다. 3D 노트북은 한국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3D 모니터도 한국 · 유럽 · 러시아 등에 출시한다.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