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제특수효과(SFX) 콩그레스 2010` 19일 개막

여수 국제특수효과 콩그레스 상징물.
여수 국제특수효과 콩그레스 상징물.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적인 효과와 흥미를 더해주는 특수효과(SFX:Special Effects)의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 및 전시행사가 19일 전남 여수에서 막을 올린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상상 그 이상의 현실`을 주제로 여수진남체육관과 진남문예회관에서 `여수 국제특수효과(SFX) 콩그레스 2010`을 개최한다. 행사는 콘퍼런스, 어워드와 포럼, 전시 및 체험관으로 구성되며 특수효과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영상산업 활성화와 여수 엑스포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열리며, 국내외 유명 영화 제작 관계자들을 비롯한 특수효과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는 영화 `아바타`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등으로 유명한 매튜 보차드, `스타트랙`의 마이크 엘리잘데, `맨인블랙`과 `에이리언3`의 호세 페르난데 등 SFX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강연 및 연설을 한다. 또 전시 및 체험 행사에서는 모션캡처, 블루스크린, 미니어처, 컴퓨터그래픽(CG)메이킹 필름 상영공간 등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말까지 공모한 국제 특수효과 공모전 심사결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영화 `디스트릭트9`의 특수효과 감독을 맡은 매트 에이켄, 영화 `엑스맨3`의 헤어분장을 담당한 다이아나 최에 대한 시상식도 20일 열린다.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특수효과 영역은 신성장동력 고부가치 창출이 용이한 산업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수를 비롯한 전남지역에 집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