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패드, `갤럭시패드`로 이름 확정

갤럭시패드`로 이름 확정

삼성전자 S패드, `갤럭시패드`로 이름 확정

삼성전자 S패드, `갤럭시패드`로 명명된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태블릿PC `S패드` 이름이 `갤럭시패드`로 확정됐다. 갤럭시패드는 7인치에 이어 10인치 디스플레이 제품도 준비 중이다. 이통사 마케팅비 지원을 받을 경우 현재 시중에서 갤럭시S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독일 가전박람회인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태블릿PC 정식명칭을 `갤럭시패드`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갤럭시패드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항해 삼성이 만든다는 의미에서 `S패드(S-Pad)`로 불렸다. 이후 지난 6월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라는 글과 제품 사진이 공개되면서 S패드 명칭이 `갤럭시탭`이 공식화된 듯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탭에는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7인치 태블릿PC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갤럭시패드로 명명됐다”며 “언론의 집중적 관심을 받으면서 우리 의도와는 다르게 불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론칭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패드는 안드로이드 OS 2.2버전(프로요)을 채택했으며 정전식 7인치 TFT LCD 화면에 500만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16GB 내부 메모리(32GB 확장 가능), 1㎓ CPU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제품 출시전임에도 여행사, 생명보험, 병원, 영업부서 등 B2B 분야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인치에 이어 10인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게 370g인 갤럭시패드는 SK텔레콤을 통해 9월 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사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갤럭시S와 동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패드가 3G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이 가능해 젊은층을 비롯한 40 · 5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