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앞으로 50년은 녹색성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승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그동안의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녹색 성장에 힘써 국제무대에서도 녹색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인터뷰 19면
한승수 의장은 “GGGI는 서울에 본부가 있지만, 이사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전문가 15~20인 정도로 구성할 것”이라며 이 기구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는 이미 니컬러스 스턴 영국 런던정경대(LSE) 교수, 토머스 헬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안드레이스 머클 클라이밋워크스(ClimateWorks)재단 디렉터 등 기후변화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각국 재무장관 출신 인사 등도 대거 참여한다.
한 의장은 “GGGI는 녹색성장의 `싱크탱크`이자 `액트탱크` 기능을 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문제를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타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와는 달리 GGGI는 개도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문제 해결과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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